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넵~ 유기자님도 안녕하셨죠? 드디어 저희 칼럼의 2막이 시작됐습니다..두둥..ㅎㅎ

유기자: 아참, 지난 주까지 도입부고, 오늘 6회분부터 본격적인 얘기를 해주신다고 하셨죠?
유이사: 예, 오늘은 ELW의 가격결정구조를 얘기할까 합니다.

◇`식사권`을 통해 본 내재가치와 시간가치

하나둘 유기자:음..오늘부터는 왠지 어려울 거 같은 예감이..ㅎㅎ
셋넷 유이사: 원리만 알면 쉬워요~ 일단 집중하시고~ㅎㅎ

하나둘 유기자:
셋넷 유이사: 그럼 한번 가봅시다~ 우선 ELW가격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둘 유기자:내재가치와 시간가치라..
셋넷 유이사: 아주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유기자님 동네에 파스타를 아주 맛있게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나둘 유기자:후릅~
셋넷 유이사: 그리고 유기자님은 이 레스토랑의 가장 충성스러운 고객입니다.
레스토랑 주인이 감사의 표현으로 유기자님에게 1만원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식사권을 몇 장 주었습니다. 이 식사권의 유효기간은 2년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은 평균 1만4000원 정도입니다. 이 식사권으로 벌써 여러분은 4000원을 절약한 셈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이 식사권의 가치는 4000원이 됩니다. 자, 바로 이 4000원이 식사권의 `내재가치`입니다.

하나둘 유기자:그냥 액면 그대로의 현재 가치란 말이군요.
셋넷 유이사: 그렇죠. 그런데 6개월 후에 물가가 너무 올라서 레스토랑 주인이 음식 가격을 약 14% 정도 오른 1만6000원으로 올린다고 치죠.
하지만 유기자님은 여전히 6개월 전에 받은 그 식사권으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그 식사권은 6000원만큼의 `내재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죠.

하나둘 유기자:식사권의 내재가치가 4000원에서 6000원으로 오른 거군요.
셋넷 유이사: 예. 50%나 올랐으니,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이 오른 것보다 훨씬 많이 올랐죠. 음식 가격의 변화로 식사권도 `레버리지`를 경험했습니다.ㅎㅎ

하나둘 유기자:: 그런데 음식 가격이 1만원이나 그 이하로 떨어진다면요?
셋넷 유이사: 예, 문제는 그때부터죠. 그렇다면 그 식사권은 별 쓸모가 없게 됩니다. 더 싸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겠죠.
그렇다면 유기자님은 그 식사권을 휴지통에 버리시겠습니까?

하나둘 유기자:글쎄요..아직 2년이 되려면 시간이 1년하고도 절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음식 가격이 다시 올라갈 경우를 대비해 서랍 속에 남겨두지 않을까요?
셋넷 유이사: 그렇죠. 지금 당장 가치가 없는 식사권이라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음식가격이 다시 오르면 가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식사권의 가치는 당장 의미가 있는 `내재가치` 뿐아니라 앞으로 기한이다 할 때까지 다시 가치가 생길 지도 모르는 가능성, 즉 `시간가치`도 포함합니다.

ELW의 가격구조
◇내재가치란?
 
하나둘 유기자:ELW 가격에도 이처럼 내재가치와 시간가치가 있다는 얘기시죠?
셋넷 유이사: 예,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ELW의 가격이 1000원이라면, 이 1000원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를 합한 가격이란 뜻이죠.
우선 내재가치란 현재 시점을 만기라고 가정하고 ELW의 권리를 행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말합니다.
즉, 콜ELW라면 현재 주가에서 행사가격을 뺀 가격이 되고 풋ELW라면 행사가격에서 현재 주가를 뺀 것이 내재가치가 되죠.

하나둘 유기자:하나씩 얘기해볼까요? 콜ELW는 왜죠?
셋넷 유이사: 콜ELW의 경우에 현재 주가가 권리행사를 하기로 약속한 가격 즉, 행사가격 보다 높으면 이 콜ELW로 권리를 행사하면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이익이 되겠죠? 즉, 현재가격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ELW보유자에게 금전적인 이익이 있습니다.

하나둘 유기자: 그렇군요. 예를 들어 볼까요?
셋넷 유이사: 예를 들어 맥쿼리8513삼성테크콜 종목이 행사가격이 2만5500원이고 만기일이 124일 남아있는 콜ELW라고 하고, 삼성테크윈 종가가 3만950원이라고 하면..

하나둘 유기자: 잠깐..이 종목의 내재가치는 3만950원에서 행사가격 2만5500원을 뺀..5450원인데, 이게 이 ELW의 내재가치가 되는 거죠?
셋넷 유이사: 예. 그런데 이 종목은 전환비율이 0.1, 즉 10주가 있어야 주식 1주를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5450원에 전환비율 0.1을 곱한 545원이 이 ELW 한 주당 내재되어 있는 내재가치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하나둘 유기자:음..그래도 하나씩 배웠던 게 나오는군요. 전환비율 등등..ㅎㅎ
셋넷 유이사: 그렇죠~ㅎㅎ.

하나둘 유기자:그런데 만약 삼성테크윈이 2만5500원보다 싸다면? 어떻게 되죠?
셋넷 유이사: 그렇다면 권리를 행사하는 의미가 없겠죠.
현재가가 행사가격이랑 같거나 낮으면 즉, 기초자산의 가격에서 권리행사가격을 뺀 것이 0이거나 마이너스라면 내재가치는 없다! 이거죠.
참고로 가치가 마이너스가 될 수는 없죠~ㅎ
예를 또 들어볼까요? 맥쿼리8521SK텔레콤 콜ELW로 행사가격이 24만3000원 즉, 24만3000원에 살 수있는 권리라면..

하나둘 유기자:
셋넷 유이사: 그런데 현재 SK텔레콤의 현재가격은 21만7000원이라면..

하나둘 유기자:그럼 내재가치가 없는 거죠?
셋넷 유이사: 예. 그렇다면 24만3000원에 살 수 있는 것은 권리로서 당장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는 즉, 내재가치가 없는 것이죠.

하나둘 유기자:그럼 풋ELW는 콜ELW와 반대로 생각하면 될까요?
셋넷 유이사: 그렇죠. 팔 수 있는 권리니까, 비싸게 팔 수록 유리하잖아요?
그러니까 행사가격에서 현재가를 뺀 것이 내재가치가 됩니다.

하나둘 유기자:또 예? ㅎㅎ
셋넷 유이사: 넵. 맥쿼리 8410하이닉스 풋의 경우를 보면 행사가가 1만9000원, 현재가가 1만1150원이라면,  19000-11500 = 7500원, 그리고 전환비율이 0.2 즉, 5주가 있으면 주식1주를 팔 수 있는 권리이므로 7500 * 0.2

하나둘 유기자:1500..맥쿼리8410하이닉스 풋 1주는 1500원의 내재가치를 가지는 거군요.
그럼 풋ELW에서는 행사가가 현재가보다 낮으면 내재가치가 없는 건가요
셋넷 유이사: 그렇죠!! 정리하면
콜ELW의 내재가치 = 현재 주가 - 행사가격 (마이너스일 때는 0)
풋ELW의 내재가치 = 행사가격 - 현재주가 (마이너스일 때는 0)

하나둘 유기자:그런데 내재가치가 없다는 건 현재 그 ELW가 별로 가치가 없다는 것과 같은 건가요? 하지만 미래가치를 내다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매수할 수도 있는 것?
셋넷 유이사: 현재로서는 권리를 행사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만기까지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한 `시간가치` 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간가치란?

하나둘 유기자:예, 그럼 그 시간가치로 넘어가볼까요? 시간가치는 어떻게 측정되죠?
셋넷 유이사: 시간가치는 만기 때 행사될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기대값입니다.
즉, 시간가치는 ELW의 현재가격 - 내재가치 = 시간가치. 시간가치 = ELW의 가격 -내재가치로 계산합니다.

하나둘 유기자:: ELW가격에서 내재가치를 뺀 게 되는군요. 근데 내재가치는 마이너스는 없다는 거죠?
셋넷 유이사: 그러니까 내재가치는 0보다 같거나 큰 것만 가능합니다.

하나둘 유기자:ELW가격이 내재가치와 시간가치의 합 아닌가요.
셋넷 유이사: 맞아요. ELW가격 = 내재가치 + 시간가치
따라서 시간가치 = ELW가격 - 내재가치..

하나둘 유기자:아, 수학식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거였군요..;;
셋넷 유이사: ELW의 가격은 당장 행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만기까지 얻을 수 있을 이익에 대한 기대값으로 이루어진 것이죠.
아까 맨처음에 예로 들었던 맥쿼리8513삼성테크콜을 보면, 이 종목은 행사가격 2만5500원, 현재가 2만950원 전환비율 0.1.
따라서 1주당 내재가치는 545원이고, ELW의 가격이 880원이었다면 880-545원 = 465원이 만기인 2009년 3월17일까지 시간가치인 것이죠.

◇외가격, 등가격, 내가격

하나둘 유기자:그렇군요.
셋넷 유이사: 일단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를 이해하셨죠. 그런데 ELW와 관련된 기사나 자료를 보면 외가격, 등가격, 내가격 이런 용어들을 보셨을 것 같은데..

하나둘 유기자: 예 들어본 거 같은데요.ㅎㅎ
셋넷 유이사: 우선 내재가치가 있는 ELW를 내가격이라고 해요. 영어로는 In The Money, 줄여서 ITM 입니다. 한마디로 현재를 만기로 가정하고 행사했을 경우 "돈"되는 영역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외가격, 등가격, 내가격

 
하나둘 유기자:그렇담, 외가격은 돈되는 영역 밖에 있다는 뜻인가요?  
셋넷 유이사: 예. 영어로는 Out of The Money, OTM. 앞으로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움직여서 행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돈되는 영역 밖에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둘 유기자: 그럼 등가격은 참 애매할 거 같은데요..ㅎㅎ
셋넷 유이사: 예 등가격은 행사가격과 주가가 동일한 경우를 말하죠. At The Money. ATM은 현금 인출기가 아니예용ㅎㅎ

하나둘 유기자: 돈되는 영역은 아니고, 가능성은 있는 거군요..
셋넷 유이사:경계죠. 외가격보다 가능성은 훨씬 높지만 아직 내가격은 아니죠. 그래서 시간가치도 가장 큽니다.
 
하나둘 유기자:흠..넵 그래도 이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서니 어렵긴하지만 뭔가 껍질을 벗기는 느낌이 있군요.ㅎㅎ
셋넷 유이사: 그러면 다행이네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2008/11/27 16:18 2008/11/27 16:18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들어오셔나요~ㅎㅎ. 근데 이번 주에 갑자기 너무 추워지지 않았나요..덜덜..;;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그러게요. 이제 정말 겨울이 눈 앞에 온 듯하네요. 곧 첫눈도 올 거 같은데, 유 기자님은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으신가요~ㅎㅎ

유기자: 헉..아픈 곳을..오늘은 그냥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까요 -.-
유이사: 어머나..ㅋㅋ 암튼 추운 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ㅎ. 오늘은 ELW와 다른 상품을 비교해 볼까요 하는데요.
ELW vs 주식·선물·옵션!! 오늘이 5회인데, 여기까지 인트로(intro)되겠습니다.

◇ELW vs 주식

영차영차 유기자: 인트로면 도입부란 얘긴데..도입부도 끝나가는데..어서 저도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야할텐데요~;;
빙그레 유이사: 유 기자님 일취월장하고 계신걸요~ 그럼 가장 친근한 주식부터 한번 해볼까요??

영차영차 유기자: 주식은 좀 많이 나왔으니까 쉽게 알 거 같긴 하네요ㅎㅎ
빙그레 유이사: 그렇죠. 주식보다 ELW가 좋은 점? 이러면 바로 얘기가 술술 나오실 거 같은데요?

영차영차 유기자
: 허걱..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레버리지가..어서 말씀해주시죠..;;
빙그레 유이사: ㅋㅋ. 말씀하신 대로 적은 금액으로 큰 수익 - 레버리지 효과!! 가 제일 먼저 나와야 하겠죠.
레버리지는 ELW의 가장 큰 매력!! 이렇게 외쳐왔잖아요~

영차영차 유기자: 그렇죠ㅎㅎ
빙그레 유이사: 예를 들어 볼까요. 지난 8일에 현대미포조선이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이날 현대미포조선이 14.93% 상승했거든요. 그런데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맥쿼리8460현대미포콜은 100% 상승을 기록했죠.

영차영차 유기자: 수익률 차이가 크네요ㅎㅎ
어느 게시판에 보니까, ELW로 5000% 수익률 냈다고 하던데..가능할 수도 있기는 있겠군요.
빙그레 유이사: 음..가능하죠..만약 300만원으로 현대미포조선 27주를 7일 종가인 11만500원에 샀다면 다음날 14.93% 올랐으니 총 42만9000원의 수익을 올렸겠죠? 그런데 ELW를 300만원 매수했다면 7일 160원에 모두 1만8050주를 매수할수 있었겠죠.

영차영차 유기자: 와 지금 계산하시면서 하는 거에요? ㅋㅋ혹시 암산?
빙그레 유이사: 느리다고 놀리는 거죠..;; 여튼 상승률이 100% 였으니 딱 300만원 벌수 있었겠죠.
ELW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니까, 주식투자금액의 3분의1인 100만원을 분산 투자해 6250주를 160원에 매수했다면 100만원의 수익을 얻으니, 주식에 투자할 돈 3분1로도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죠.

영차영차 유기자: 넵. 지난 시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니, 다들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빙그레 유이사: 그렇겠죠? 가장 강조했던 내용이니 ㅎㅎ

영차영차 유기자: 예~ 그런데 제도적인 차이나 그런 것도 있을텐데요.
빙그레 유이사: 주식과는 다르게 ELW는 시간의 제약이 있다는 것이죠.

영차영차 유기자: 만기가 있다?
빙그레 유이사: 주식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빠져도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면 버틸 수가 있죠. 그러나 ELW는 정해진 시간까지만 살아있는 금융상품이라서 주식처럼 마냥 기다리면 절대 안된다는 것!

영차영차 유기자: 만기가 되면 자동적으로 수익이 창출되거나 만기 때 권리행사가 안되면 그냥 휴지조각이다..
빙그레 유이사: 예.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식처럼 "언젠가는" 하고 마냥 기다려선 안된다는 것!!!

◇ELW vs 선물

영차영차 유기자: 예. 그럼, 이젠 다른 주식관련 파생상품과 한번 비교해볼까요? 선물부터?
빙그레 유이사: 장내에서 거래되는 주식연계 파생상품은 선물과 옵션이 있죠. 선물은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살짝만 언급해보죠.
선물은 영어로 `Futures`입니다. 즉, 미래 일정한 시점에 정해진 시점에 사거나 팔기로 미리 계약하는 거래방식입니다. 아주 흔하게 드는 예가..

영차영차 유기자:밭떼기 거래!!
빙그레 유이사: 예~ㅎㅎ 농촌에서 이뤄지는 밭떼기 거래입니다.
밭떼기 거래는 규격화돼 있지 않으므로 `선도`거래지만 만기가 있고, 사거나 팔 수도 있죠.

영차영차 유기자: 정말 선물과 ELW가 비슷한 거 같은데요, 그럼 차이점은 뭐죠?
빙그레 유이사: ELW나 선물은 모두 주식에 투자하되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차이가 많아요.
우선 ELW는 수익의 기회는 열려있지만 손실은 투자금액으로 제한되는 비대칭적인 구조죠.
반면 선물은 기초자산에 그대로 연동돼 있기 때문에 손실폭에 제한이 없어요.

영차영차 유기자: 비대칭구조라고요?
빙그레 유이사: 선물의 경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제로섬 게임(Zero Sum Game)이라고 합니다. 둘 중 하나가 돈을 벌면 나머지는 돈을 잃는 구조죠.

영차영차 유기자: 한마디로 번 사람과 잃은 사람의 금액을 합하면 제로(0)다라는 거군요. 
빙그레 유이사: 그쵸. 하지만 ELW는 주 거래당사자인 유동성 공급자와 투자자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Win-Win)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 내용은 차후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그렇다면 제도적인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빙그레 유이사: 음..우선 선물은 선물옵션계좌를 사용하고 최소 15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ELW를 투자하는 데는 증거금이 필요없죠. 위탁계좌로 주식과 똑같이 거래하고, 10주 이상이라면 1만원만 있어도 ELW 투자가 가능하죠.

영차영차 유기자: 1500만원.. 비싸네요. 그럼 선물은 기관이나 외국인 비중이 좀더 크겠네요
빙그레 유이사: 비싸죠? 1500만원이라도 몇 계약 거래할 수 없으니 투자자금이 제한적인 개인은 좀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겠죠.

영차영차 유기자: 선물은 장벽이 높군요.. 그런데, 혹시 선물의 장점은 뭘까요?
빙그레 유이사: 선물의 장점은,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서만 옵션의 성질을 갖는 ELW보다 가격의 움직임이 훨씬 단순하다고 해야할까요?
오직 주가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니 투자자는 주가의 방향 예측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죠.

영차영차 유기자: 그렇군요. ELW는 그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나요?
빙그레 유이사: 꼭 그렇진 않아요. 대신 적은 가격에 증거금 없이 접근 가능하며, 또 레버리지가 있는 상품이긴 하지만...

영차영차 유기자: ELW가 더 크고 다양하다?
빙그레 유이사: 그렇죠. ELW는 투자자의 위험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레버리지를 선택할 수 있죠. 낮은 레버리지부터 아주 높은 레버리지까지 다양하죠. 
또 코스피100에 속하는 100개의 개별종목과 코스피200지수, HSI, 닛케이225, 코스닥 스타 지수에 투자할 수 있죠.
 
영차영차 유기자: 그럼 선물에 투자하면..
빙그레 유이사: 코스피200지수와 15개 개별종목에만 투자가 가능하죠. 또 코스피200 주가 지수 선물은 레버리지가 약 6.7배 정도로 고정돼 있습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차이가 많군요~ㅎㅎ 근데, 비교를 하니까 좀 정리가 되는군요.
빙그레 유이사: 그래서 잘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좋죠.


 

◇ELW vs 옵션
 
영차영차 유기자: 그럼 마지막으로 옵션과 비교를 해보면 좀더 분명해지겠는데요~ㅎㅎ
빙그레 유이사: 넵. 그럼 옵션으로 넘어갈까요??
유 기자님. ELW는 옵션의 성질을 가진 유가증권이라고 했었죠?

영차영차 유기자: 예. 첫날에 그렇게 배웠죠.  
빙그레 유이사: 그렇지만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주가지수 옵션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매매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매매방법이요?
빙그레 유이사: ELW는 투자자가 콜이던 풋이던 "매수"하는 것부터 가능하지만 옵션은 처음부터 매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처음부터 매도가 가능하다고요? 
빙그레 유이사: ELW는 맨 처음 매수하는 것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손실이 제한되는 비대칭구조이지만 옵션의 경우는 처음 매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 매도포지션을 취했다면, 이익은 제한되고 손실은 계속해서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약간 어렵긴 하네요.
빙그레 유이사: 콜ELW와 풋ELW 그래프, 기억나시죠?
그 꺾인 사선을 x축을 중심으로 뒤집는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콜의 경우, X축 0원부터 행사가격까지는 직선이다가 행사가격에서 우하향하는 사선으로 꺾이겠죠?

영차영차 유기자: 그렇죠.
빙그레 유이사: 행사가격 미만에서는 확정된 수익, 행사가격을 넘어서면서부터 수익이 줄어들어서 x축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가면 손실이 나기 시작하죠?
풋은 반대로 행사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는 확정된 이익, 그러나 행사가격밑으로 내려가면 좌하향하는 꺾인 사선이 되는 거죠.

영차영차 유기자: ELW는 처음에는 매수만 가능하다는 거군요.
빙그레 유이사: 매수한 후에 매수한 ELW를 매도하는 것이죠.

영차영차 유기자: 근데 옵션은 매도부터 할수도 있다?
빙그레 유이사: 네, 옵션은 없어도 매도하는 포지션을 먼저 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익은 제한, 손실은 계속 늘어나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영차영차 유기자: 제도적인 차이는 뭐가 있을까요
빙그레 유이사: 앞선 두 상품과의 차이점이기도 한데 ELW는 단돈 몇 만원으로도 소액투자가 가능하지만, 옵션의 경우는 매수전용구좌가 아닌 경우, 즉 옵션 매수와 매도를 모두 원할 경우에는 15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아, 그렇군요
빙그레 유이사: 또한 ELW를 옵션과 구분짓는 가장 큰 특징은 ELW는 다양한 기초자산 개별주식 옵션 시장이 있긴 하지만,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것이죠.
 
영차영차 유기자: 그렇다면 지수옵션은 좀 되나요?
빙그레 유이사: 지수옵션은 우리나라가 거래대금 기준 세계 1위입니다~~

영차영차 유기자: 와...
빙그레 유이사: 또 ELW 시장에는 유동성 공급자가 있어서 시장의 변동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옵션시장은 하루에도 변동성이 수시로 바뀌는 경우도 많고, 가격변화도 굉장히 빨라서 투자할 때 기초자산뿐 아니라 변동성 변화도 고려해야 하거든요....

영차영차 유기자: 근데 ELW는 LP가 그 역할을 해서 안정적으로 관리가 된다는 것이군요.
빙그레 유이사: 넵. 제가 하려던 말을..ㅎㅎ
 
영차영차 유기자: ㅎㅎ 오늘은 ELW와 다른 상품을 비교해봤는데요. 이로써 도입부에 해당하는 5회가 마무리됐습니다.
빙그레 유이사: 예, 다음 주 6회부터는 좀더 세부적인 사항을 다뤄볼게요~
 
영차영차 유기자: 이사님 그럼 한 주동안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 뵐게요~
빙그레 유이사: 예,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ㅎ
2008/11/25 16:16 2008/11/25 16:16